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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여세 면제한도액, 계산기, 신고방법 쉽게 이해하기
증여세는 재산을 무상으로 받는 경우, 이를 받은 사람이 납부해야 하는 세금입니다. 증여세는 많은 사람들이 복잡하게 느끼는 세금 중 하나이지만, 정확히 이해하고 절세 전략을 세우면 세금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증여세의 개념부터 면제한도, 신고 및 납부 방법, 절세 방법, 계산기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증여세 개념
증여란 어떤 행위나 거래의 명칭, 형식, 목적과 관계없이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타인에게 무상으로 유형 또는 무형의 재산이나 이익을 이전하거나 타인의 재산 가치를 증가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여기에는 현저히 낮은 대가를 받고 이전하는 경우도 포함됩니다. 다만, 유증(유언에 의해 재산을 주는 행위)과 사인증여(증여자가 사망할 때 효력이 발생하는 증여)는 제외됩니다.
증여세 납부의무자와 과세대상
증여세는 재산을 무상으로 받는 수증자(개인 또는 비영리법인)가 납부해야 합니다. 만약 수증자가 영리법인인 경우, 법인세 과세 대상에 포함되므로 증여세를 부과하지 않습니다.
과세대상 및 납부의무자
✅ 거주자: 국내외 모든 증여재산에 대해 증여세를 납부해야 합니다.
✅ 비거주자: 국내에 있는 증여재산에 대해서만 증여세를 납부하며, 국외에 있는 증여재산은 증여자가 납부해야 합니다.
거주자와 비거주자의 판단
✅ 거주자: 국내에 주소를 두거나 183일 이상 거소를 둔 사람
✅ 비거주자: 거주자가 아닌 사람
증여세 면제한도액
증여세 면제한도액은 증여자의 관계에 따라 다릅니다.
구분 | 면제한도 |
배우자 | 6억원 |
직계존속(증조부모,조부모,부모,본인 등) | 5천만원(미성년자 2천만원) |
직계비속(자녀,손주, 증손주 등) | 5천만원 |
기타친족 | 1천만원 |
이 금액은 10년간 합산하여 적용되며, 10년마다 새로운 면제한도가 적용됩니다. 또한, 증여 후 10년이 지나면 면제한도가 다시 갱신되므로 이를 잘 활용하면 효과적인 절세가 가능합니다.
증여세율과 과세표준
증여세율은 과세표준에 따라 달라집니다.
과세표준 | 세울 |
1억원 이하 | 10% |
5억원 이하 | 20%(누진공제액 1천만원) |
10억원 이하 | 30%(누진공제액 6천만원) |
30억원 이하 | 40%(누진공제액 1억 6천만원) |
30억원 초과 | 50%(누진공제액 4억 6천만원) |
예를 들어, 성인 자녀에게 3억 원을 증여하는 경우를 계산해보겠습니다. 3억 원에서 5천만 원이 공제되고, 과세표준은 2억 5천만 원이 됩니다.
2억 5천만 원에 20% 세율을 적용하면 5천만 원, 누진공제액 1천만 원을 빼면 4천만 원이 됩니다. 자진신고 공제 3%를 적용하면 최종 증여세는 3천880만 원이 됩니다.
※ 아래 증여세 간편 자동계산기로 내야할 세금을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신고 및 납부방법
1. 신고방법
증여세는 홈택스를 통해 전자신고하거나 세무서에 직접 신고할 수 있습니다. 신고 기한은 증여일이 속하는 달의 말일부터 3개월 이내입니다. 증여세 납부는 자진납부서를 작성하여 은행이나 우체국에 납부하면 됩니다.
📑전자신고 방법
✅ 홈택스 접속 > 세금신고 > 증여세 신고 > 일반 증여세 신고 > 정기신고
✅ 증여세 자동계산 프로그램을 통해 쉽게 계산 가능
📑 세무서에 직접 신고하는 방법
✅ 수증자의 주소지를 관할하는 세무서에 제출
✅ 수증자가 비거주자인 경우 증여자의 주소지 관할 세무서에 제출
📑 증여세 연대납부 의무
원칙적으로 재산을 증여 받은 수증자가 증여세를 납부하지만, 특정 상황에서는 증여자가 연대하여 납부할 의무가 있습니다.
✅ 수증자의 주소 또는 거소가 불분명한 경우
✅ 수증자가 증여세를 납부할 능력이 없다고 인정되는 경우
✅ 수증자가 비거주자인 경우
2. 납부방법
증여세 납부는 자진납부서를 작성하여 가까운 은행(국고수납대리점)이나 우체국에 납부하면 됩니다. 납부할 세액이 1천만 원을 초과하는 경우,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분할 납부할 수 있습니다.
💸 분납
납부할 세액이 1천만 원을 초과하면 신고 납부기한이 지난 후 2개월 이내에 그 세액을 분할하여 납부할 수 있습니다. 분납할 수 있는 금액은 다음과 같습니다.
✅ 납부할 세액이 2천만 원 이하인 경우: 1천만 원을 초과하는 금액
✅ 납부할 세액이 2천만 원을 초과하는 경우: 그 세액의 50% 이하의 금액
💸 연부연납
납부할 세액이나 납세고지서 상의 납부세액이 2천만 원을 초과하는 경우,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연부연납을 통해 장기간에 걸쳐 분할 납부할 수 있습니다. 연바연납 신청 요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 증여세 납부세액이 2천만 원을 초과
✅ 연부연납을 신청한 세액에 상당하는 납세담보 제공
✅ 연부연납 신청기한 내에 연부연납 허가 신청서 제출
연부연납 기간은 5년 이내로 수증자가 신청한 기간 동안 가능합니다. 연부연납 시 가산금 이자율은 별도로 정해지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3. 신고·납부하지 않았을때 불이익은?
증여세 신고 작성 방법
증여세 신고서를 작성할 때는 다음의 순서를 따르는 것이 편리합니다. 기본 세율이 적용되는 증여재산의 경우 아래 순서를 참고하세요.
✅ 증여재산 및 평가 명세서 작성: 증여받은 재산의 종류와 가치를 상세히 기재합니다.
✅ 증여세 과세표준 신고 및 자진납부계산서 작성: 증여세 과세표준을 산출하고 납부할 세액을 계산합니다.
✅ 자진납부서 작성: 실제 납부할 세액을 기재하여 제출합니다.
제출서류
기본 세율이 적용되는 증여재산의 경우, 다음 서류를 준비하여 제출해야 합니다.
✅ 증여세 과세표준 신고 및 자진납부계산서: 상속세 및 증여세법 시행규칙 별지 제10호 서식
✅ 증여재산 및 그 평가명세서: 상속세 및 증여세법 시행규칙 별지 제10호 서식 부표
✅ 채무사실 등 기타 입증 서류: 증여와 관련된 추가적인 서류
증여세 신고기간
증여세 납부의무자는 증여일이 속하는 달의 말일부터 3개월 이내에 증여세 신고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단, 신고 기한이 공휴일이나 토요일, 근로자의 날에 해당되는 경우에는 다음 날까지 신고 및 납부가 가능합니다.
(예시)
✅ 증여일이 2021년 6월 10일인 경우, 신고기한은 2021년 9월 30일입니다.
✅ 증여일이 2021년 4월 10일인 경우, 신고기한은 2021년 7월 31일이며, 해당일이 토요일인 경우 최종 신고기한은 2021년 8월 2일입니다.
증여세 절세 방법
증여세는 피할 수 없지만, 합법적인 선에서 최대한 적게 내는 방법을 찾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다음은 증여세를 절세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입니다.
1. 면제한도를 활용한 증여
증여세 면제한도는 10년을 기준으로 적용됩니다. 따라서 10년 주기로 면제한도 내에서 증여를 하면 절세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녀에게 2천만 원을 증여한 후 10년이 지나면 다시 2천만 원을 증여할 수 있습니다.
2. 나눠서 증여
같은 금액이라도 여러 명에게 나눠서 증여하면 세금을 줄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기혼 자녀에게 6억 원을 증여하는 경우 자녀와 그 배우자에게 각각 3억 원씩 나눠서 증여하면 세율이 낮아져 세금 부담이 줄어듭니다.
3. 자산 가치가 낮을 때 증여
증여세는 증여 시점의 자산 가치를 기준으로 부과됩니다. 따라서 부동산이나 주식 등 가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자산은 미리 증여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증여세 면제한도 상향
2024년 1월 1일부터 결혼이나 출산을 하는 자녀에게 증여 공제한도가 늘어났습니다. 자녀에게 증여할 때 기본 면제한도인 5천만 원 외에 추가로 1억 원까지 면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결혼 증여 공제는 혼인 신고일 기준 전 2년과 후 2년을 소급 적용하며, 출산 증여 공제는 자녀 출생일로부터 2년 내에 1억 원까지 증여세 공제가 됩니다.
증여세는 복잡하지만, 정확히 이해하고 적절한 절세 전략을 세우면 세금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면제한도를 잘 활용하고, 증여 시점을 잘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증여세 신고와 납부를 철저히 하여 불필요한 세금 부담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 글이 증여세에 대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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